[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2019년 기해년 새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분양시장에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이 전국 대비 절반 이상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계획된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은 총 13만504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의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20만8751가구)의 64%에 해당하는 수치다.
권역별로는 서울이 6만5444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4만8365가구 △인천 2만1231가구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봄 성수기인 4월에 1만2874가구, 가을 성수기인 9월에 2만7061가구로 물량 대부분이 집중됐다. 분기 별로는 △1분기 1만5922가구 △2분기 2만8705가구 △3분기 3만6094가구 △4분기 2만6가구가 반기 별로는 △상반기 5만91가구 △하반기 8만4949가구가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또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은 많지만 조합원 분양물량을 제외한 일반 분양물량은 26%(3만5163가구)에 달해 전체 물량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를 보였다. 권역별 일반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인천이 33% (7102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7%(1만3386가구) △서울 22%(1만467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새해 분양시장이 부동산 대책 규제 강화로 무주택자 중심으로 선회함에 따라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넓어진 수요자들이 입지가 좋고, 대형 브랜드를 갖춘 곳으로 더 몰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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