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키움뱅크(가칭)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예비 인가 신청을 한 키움뱅크 컨소시엄에는 ICT기업인 다우키움그룹, 시중은행인 KEB하나은행, SK텔레콤과 자회사인 11번가, 롯데그룹의 롯데멤버스, 하나투어, 바로고, P2P 금융플랫폼 투게더펀딩 운영회사 투게더앱스 등이 참여했다.
웰컴저축은행이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배경에는 '디지털 금융'을 강화해 기존 서비스와 시너지를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다수 저축은행들과 달리 웰컴 저축은행은 대규모 비용을 들여 자체 전산망을 갖추고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 선보인 모바일 디지털뱅크 '웰뱅 애플리케이션'의 지난달 기준 다운로드 수는 약 50만건으로 고객 수는 45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간편이체 거래액도 1조원을 돌파해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다.
웰컴저축은행의 인터넷은행 도전은 2015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015년 정부가 1기 인터넷은행 인가를 내줄 때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참여했으나 최종 탈락했다. 당시 1기 인터넷은행으로는 KT가 주도한 케이뱅크와 혁신을 앞세운 카카오의 카카오뱅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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