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시가 도시재생과 연계 가능한 158개 협력사업을 정리한 '서울형 도시재생 협력사업 활용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마중물사업'을 중심으로 서울시 각 부서에서 진행 중인 일반사업들이 있지만, 도시재생담당자는 같은 지역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도 각각 추진 부서가 달라 어떤 사업이 진행되고, 도시재생사업과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발간한 매뉴얼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마중물사업과 연계 추진이 가능한 협력사업을 정리한 것이다. 담당자들은 매뉴얼을 통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 현황을 현장·이용자 중심의 정보 통합 및 체계적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매뉴얼은 현재 서울시 도시재생지역에서 추진(예정)되는 58개 중점 협력사업 및 올해 서울시 전체사업(약 4000개 이상) 중 도시재생지역과 연계추진이 가능한 사업 100개를 지역·유형·부서별로 분류돼 있다. 세부 유형별로는 △생활SOC △도시활력(경쟁력) △주거복지·생활안전 △일자리 △스마트시티 등이 있다.
서울시는 매뉴얼 인쇄 후 서울시 및 자치구 도시재생 관련 부서에 배포하고, 이달 중 협력사업 공정회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도시재생은 물리적 환경을 넘어 사회·경제·문화 등 지역의 통합적인 활성화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매뉴얼을 발간했다"며 "협력사업이 잘 연계되는지 모니터링해 행정협력의 모범사례로 만들고, 도시재생 사업 추진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