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시가 저층주거지 노후주택 집수리와 골목길 정비를 지원하는 '서울가꿈주택사업'에 올해 총 7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서울가꿈주택사업의 예산을 74억원으로 확대하고,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해당 자치구를 통해 올해 1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작년(4억6000만원) 대비 약 16배 증가한 규모다.
시는 올해 노후주택 총 300가구, 골목길 5곳을 정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원 대상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과 2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근린재생일반형) 내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이다.
시는 주택 소유자의 신청을 받아 150가구(동)를 선정,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나머지 2차 참여자는 오는 7월에 모집할 예정이다. 가꿈주택 대상으로 선정되면 외벽·담장·지붕 등의 성능 개선에 대해서는 해당 공사비의 50~100%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외부 담장 공사비(담장 철거 등)는 전액 보조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해당 자치구 담당부서 또는 도시재생센터에서 사업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지원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해당 자치구 담당부서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가꿈주택사업은 낡은 집과 골목길을 새로 단장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주민 참여형 주거지 재생사업"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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