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기 연속 흑자···"하반기 경영환경 고려 대비책 세울 것"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보다는 수익이 다소 줄었지만, 6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94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에 견줬을 때 15.1%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150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9.5% 급감한 1453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분기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보면 영업이익의 경우 3945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25.3% 감소했고, 매출액은 같은 기간 4조2226억원으로 7.8%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3405억에 달하면서 21.3% 감소했다.
전반적인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2018년말 대비 1763억원의 차입금 포함 전체 부채가 3684억원이 줄어 부채비율도 2018년말 210%에서 184%로 낮아졌다. 이의 일환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과 7월에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각각 BBB-(긍정적), BBB-(안정적)으로 받아 투자적격 등급으로 평가 받았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원가절감, 생산성향상 등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하반기에는 제반 경영환경 요소 고려 시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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