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KB증권은 19일 SPC삼립에 대해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이 3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1% 오른 6118억원,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12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인력 증가와 계열사 흡수합병에 따른 인건비 증가는 이어지나 핵심 사업인 제빵 및 유통부문의 수익성 향상에 따른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제빵 부문은 샌드위치와 냉장 디저트 등 고수익 품목의 성장세 지속, 신제품 판매호조, 7월 1일부터 반영된 가격 인상 효과가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통 부문은 기존 거래처와의 공급 품목 확대, 대형 우량 거래처에 대한 영업력 강화, 신규 거래처 확보 등에 기반해 프랜차이즈 경로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SPC삼립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2조4366억원,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62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인건비 증가 부담이 컸던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3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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