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7일 넷마블에 대해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견조한 외형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넷마블은 최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6198억원, 영업이익이 28% 늘어난 8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인 784억원을 10% 웃돌며 2년 만에 증익세로 전환했다.
이경일 연구원은 "지난 6월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에 의한 리니지2레볼루션(L2R) 매출 반등과 신작 7대죄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외형성장을 견인했다"며 "신작 흥행에 의한 레버리지 효과와 자체 지적재산권(IP) 기반 '스톤에이지M'의 중국 흥행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신작 모멘텀에 의한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올 4분기 주요 기대 신작들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견조한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달 10일 일본 출시 예정인 '테라 오리진'(TERA ORIGIN)의 일본 사전예약자는 20만명을 돌파한 상태고, 킹오파 올스타와 블소 레볼루션은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회사 잼시티가 개발한 신작 프로즌 어드벤처스(Frozen Adventures)는 내달 글로벌 출시 예정"이라며 "연내 신작 'A3: 스틸 얼라이브와 세븐나이츠2'도 국내 출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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