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특정사 배터리 결함과 관련해 "ESS는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 복합 제품인 만큼 법적으로 리콜 대상은 아니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용주 무소속 의원이 '정부가 LG화학에 ESS 배터리 리콜을 요청한 것이 맞냐'는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제조사가 판매한 배터리와 ESS에 대해 사후 관리를 한 것을 두고 이해를 돕기 위해 '리콜'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법적 의미에서의 리콜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비공개적으로 리콜 요청을 한 적이 있느냐'는 이 의원 질의에 성 장관은 "리콜이 아닌 충전잔량(SOC) 하향을 요청한 적은 있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