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NHN이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TOAST 앱가드'를 업데이트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TOAST 앱가드는 NHN 내부의 보안 인력이 보유한 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서비스로 △소스코드 보호 기능 △메모리 조작 및 후킹 차단 △해킹툴 차단 △안티-디버깅 △앱 위·변조 방지 기능 등 모바일 앱에 필요한 모든 보안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TOAST 앱가드'에는 코드 조작을 원천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가상화 컴파일러 기술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코드 노출과 수정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코드 난독화, 암호화 등과 같은 보호 기법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불법 매크로 사용자를 효과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신규 기능도 추가 제공된다. TOAST 앱가드의 매크로 탐지 기능은 터치 이벤트를 자동으로 감지해 해당 좌표값 전체를 TOAST 클라우드 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에 저장하고, 자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매크로와 정상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 후 자동으로 매크로 여부를 판단한다.
해당 기능은 NHN의 인기 모바일 게임인 '피쉬아일랜드2'와 '크루쉐이더퀘스트'에 적용돼 일 평균 800명의 매크로 사용자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등 그 효과가 입증됐으며, 관련 기술은 지난 8월 특허 출원이 완료됐다.
TOAST 앱가드는 금융, 게임, 쇼핑 등 서비스별로 필요로 하는 보안 기능을 선택 활용할 수 있도록 3단계 보안 레벨로 나눠 서비스한다. 상위 레벨로 갈수록 고성능의 다각적인 기능이 추가 포함되며, MAU(월 이용자 수)에 따라 차등된 과금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MAU 1만5000 이하의 앱은 무료 제공함과 동시에, 레벨마다 최대 이용 요금 제한을 설정해 사용자의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TOAST 앱가드의 개발을 담당한 김성준 NHN 응용보안팀장은 "변조, 치팅, 해킹을 경험했던 앱에 TOAST 앱가드 적용 이후 해킹 관련 CS 문의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NHN TOAST는 갈수록 고도화되는 모바일 앱 공격에 대한 방어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며, 안전한 모바일 서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