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동산 불안시 언제든 추가 대책 시행할 것"
홍남기 "부동산 불안시 언제든 추가 대책 시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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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해질 경우 언제든 추가 대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분양가상한제는 부동산 시장 안정 목표와 거시정책 부정적 영향 최소화 모두를 고려한 결정"이라며 "여러 가지 거래에 대한 조사나 세제·금융상의 대책, 심지어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추가 적용 여부의 문제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민간 활력을 높이는 데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한데 대해 "경기 부양을 위한 건설 투자를 인위적으로 추진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설투자 분야가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12% 이상 증가율로 반영했다"며 "새로운 철도나 고속도로를 구축하기 위한 예산이라기보다는 지역의 생활 SOC나 기존의 노후한 SOC에 대한 개·보수에 많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프로젝트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며 해당되는 사업에 대해선 지역에서 도급을 받도록 지역도급의무제를 적용하도록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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