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분양시장 '비수기' 없다···전국 견본주택 11만여명 운집
겨울 분양시장 '비수기' 없다···전국 견본주택 11만여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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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견본주택을 방문한 내방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코오롱글로벌)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견본주택을 방문한 내방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코오롱글로벌)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가을 분양 성수기가 지나가면서 예년 같았으면 한산했을 견본주택에 여전히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공급 축소 우려'가 확대되며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 기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22~24일)동안 전국 주요 견본주택으로 약 11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25일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들어서는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견본주택에는 지난 22~24일 3일간 3만2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내방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아파트 20개 동과 부대복시시설(2개 동), 근린생활시설(1개 동) 등 총 3236가구가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84㎡·65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하늘채 견본주택으로 3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이유는 3000가구가 넘는 단지 규모와 더불어 권선구 일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신 주거 타운으로 꼽히는 등 주거환경에 대한 요인이 컸다고 코오롱글로벌은 설명했다. 또한 3.3㎡당 평균 1450만원 분양가로 책정됐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행정구역상 권선구지만 영통구와 접해 있어 다중 생활권에 속하는 입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삼성전자 본사인 삼성디지털시티와도 가깝고 실제 단지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좋은 청약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금호산업에서 서울 증산동에서 개관한 'DMC 금호 리첸시아' 견본주택에는 지난 주말동안 2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전용 16~84㎡·총 45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26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는 3.3㎡당 평균 2100만원 수준이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도보 2분거리 초역세권 아파트며, 가재울초·중·고, 연가초, 연희중, 명지고 등 단지 반경 1km 내 10여개 학교가 위치해 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가재울뉴타운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고급 주상복합단지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다"면서 "지하철역과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고, 상암DMC, 광화문 및 시청, 여의도 등 서울 중심업무지구와의 접근성도 용이하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의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견본주택에도 지난 주말 3일동안 1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일대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총 802세대 중 전용 84㎡·450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인근 롯데백화점,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서면 상권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까지 도보로 이용 가능한 다중 역세권 단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부산 전 지역이 규제에서 해제되고, 서면과 가까운 입지에 위치해 개발 호재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서면 인프라를 이용하기 위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청약결과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들어서는 '꿈의숲 한신더휴' 견본주택에도 1만5000여명의 내방객이 찾았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1층, 6개 동, 총 203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5~84㎡·1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3㎡당 1999만원으로 인근 시세와 비교해 약 1억원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미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인근 북서울 꿈의 숲이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같은 날 경기 고양시에서 개관한 중흥건설의 '고양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 견본주택에는 주말동안 약 1만5000명이 방문했으며, 두산건설에서 분양에 나선 '대곡역 두산위브' 견본주택에는 1만3000여명의 방문객이 내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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