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롯데마트가 '어른이'를 겨냥해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피규어를 장난감 전문 매장 토이저러스몰을 통해 선보인다. 어른이란 어른과 어린이를 합친 말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나 만화, 장난감 따위에 열광하는 어른을 뜻한다.
16일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몰에서 엘사·안나·울라프 등 겨울왕국2 피규어 3종을 오는 16일부터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피규어는 게임·애니메이션 기획 상품(굿즈) 전문 제작사 '세가'에서 제작했다. 엘사와 안나 피규어는 20cm, 울라프 피규어는 18cm 크기다. 실제 애니메이션 상의 표정과 머리카락 등을 세세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사전 예약 가격은 각 2만6600원이다. 엘사와 안나는 각각 500개, 울라프는 300개 한정 수량으로 다음달 8일부터 순차 발송된다.
토이저러스몰에선 겨울왕국2에 등장하는 엘사와 함께 마법의 숲에 있는 안나의 모습을 축소 모형으로 제작한 피규어도 선보인다. 이 피규어는 디즈니·마블 피규어 전문제작사인 비스트킹덤에서 제작했다. 엘사 1000개, 안나 600개를 한정 판매한다. 사전 예약 가격은 4만1990원이다. 예약 판매된 상품은 1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한다.
토이저러스에선 디즈니와 함께 겨울왕국2 사은행사도 기획했다. 오는 25일까지 토이저러스 매장에 방문해 디즈니 완구를 3만원 이상 구매하면 한정판 겨울왕국2 홀로그램 엽서책을 준다. 해당 사은품은 겨울왕국2 영화 속 장면을 10장의 홀로그램 엽서로 제작한 한정판 엽서책이다. 6000개 한정으로 선착순 증정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겨울왕국2 개봉 후 60개의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들 상품은 겨울왕국2 개봉 20여일 만에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송유민 롯데마트 상품기획자(MD)는 "겨울왕국2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뜨겁다"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겨울왕국 드레스 등이 추가로 입고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