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새로운 콘셉트의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와인큐브', '비어큐브', '뷰티큐브' 등 큐브 형태의 소형 냉장고를 비롯해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의 원리를 적용한 '신발관리기' 등을 전시한다.
이는 지난해 6월 발표한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PRISM)'전략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새로운 가치와 제품 카테고리를 창출해 더 세심하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 번째 결과물인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는 국내 냉장고 시장의 트렌드를 바꿀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큐브 냉장고는 보관하는 내용물에 따라 와인큐브, 비어큐브, 뷰티큐브 등 세 종류로 선보인다. 와인과 맥주, 화장품을 각각 최적의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들은 특히 삼성 공기청정기 '무풍큐브'에 적용됐던 큐브 디자인을 응용한 디자인으로 침실이나 주방, 거실 등 집안 어디에나 자유롭게 두고 사용할 수 있다. 또 단독으로 설치하거나 위아래로 쌓을 수도 있어 공간 활용이 용이하고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신발관리기는 집에서도 쉽게 신발을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물세탁이 어려운 신발의 경우 신발관리기에 넣기만 하면 탈취는 물론 습기까지 제거해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또 장마철이나 눈이 많이 오는 날에도 외출 후 간단하게 신발을 말릴 수 있다.
큐브 냉장고와 신발관리기는 올 상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프로젝트 프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요구를 적극 반영한 가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