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5%↑'···"2월에도 안정세"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5%↑'···"2월에도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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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연휴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안정세를 이어갔다. 고가주택이 밀집한 강남4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0.06%) 대비 소폭 둔화된 0.05%를 기록했다. 재건축이 보합을 나타내며 가격 움직임이 제한된 반면, 일반 아파트는 0.06%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대출 규제를 덜한 비강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구로(0.22%) △노원(0.16%) △도봉(0.13%) △성북(0.13%) △관악(0.10%) △서대문(0.09%) △중랑(0.09%) △강서(0.08%) △양천(0.06%)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신도시(0.01%)는 △평촌(0.06%) △판교(0.06%) △동탄(0.02%) 등 일부 지역 빼고는 보합 수준에 머물렀고, 경기·인천(0.01%)은 △의왕(0.04%) △수원(0.03%) △인천(0.02%) △고양(0.02%) △광명(0.02%) △구리(0.02%)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불안한 양상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07% 오르면서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1%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강남권과 비강남권 구분없이 상승했다. △마포(0.24%) △서대문(0.23%) △서초(0.12%) △송파(0.12%) △구로(0.11%) △중구(0.10%) △성북(0.08%) △강서(0.07%) 순으로 올랐는데, 전반적으로 수요 대비 전세 매물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유동성(대출)이 막히면서 비강남권의 풍선효과 움직임도 일부 확인되지만, 서울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기에는 동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요층의 조심스러운 움직임은 2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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