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1분기 성수기 효과 실종···신종 코로나 여파
"진에어, 1분기 성수기 효과 실종···신종 코로나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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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진에어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이달부터 여객 수요가 악화하면서 1분기 성수기 효과가 실종될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는 1만5000원,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전역과 주변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노선을 필두로 국제선 전 노선에서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정연승 연구원은 "이달부터 전 노선에 걸쳐 예약 취소가 나타나고 있고, 전염성이 과거 사스(SARS) 수준을 넘어섬에 따라 수요 감소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성수기인 1분기에 급격한 수요 감소가 나타나면서 성수기 효과가 실종돼, 올해 연간 실적도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822억원, 영업적자 604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는 "정비비(250억원)와 임단협 비용(25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부진한 실적"이라며 "영업외 부문의 경우, 전 분기 대비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평가이익(80억원 추정)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상향을 위해서는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공급 과잉 축소가 선결 조건"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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