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2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이마트 마포공덕점이 7일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7일 이마트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임시 휴점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영업 재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3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중국 우한에서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58세 중국인 여성으로, 지난 2일 오후 2시20분쯤부터 2시간 가량 이마트 마포공덕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이 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23번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즉각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며 "이날부터 9일까지 3일 간 하루 1번씩 총 3회 방역 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도 같은 환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이날 오후 2시부터 임시 휴업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철저한 방역 조치를 거친 뒤 이달 10일 매장 문을 다시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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