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2037억원으로, 전년(1조3049억원)에 견줬을 때 7.8%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2558억원을 내면서 적자 지속했다.
이에 한진칼 관계자는 "국토부 제재 및 일본노선 수요 감소 등 불황을 겪고 있는 진에어가 이번 부진한 실적을 낸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 공시된 진에어의 지난해 실적자료에 따르면 영업손실 491억4825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101억5818만원으로 9.9% 줄었고, 당기순손실도 542억4033만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한진칼의 지난해 실적을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살펴보면 영업이익은 486억원으로 지난해(467억원) 대비 4.2% 증가했다. 매출액도 651억원으로 지난해(618억원)에 견줬을 때 5.3% 증가했다. 단, 단기순이익은 전년(379억원) 보다 15.3% 줄어든 32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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