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대림산업은 18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주롱 이스트 환승역(Jurong East Station) 확장 및 연결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싱가포르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는 주롱 이스트 환승역에 신규 개통하는 주롱지구노선(JRL)을 연결하는 공사다. 대림산업은 환승역 확장 및 500m 길이의 고가교 건설 공사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도맡아 수행한다.
공사 금액은 1억9700만 싱가포르 달러로, 한화로는 약 1680억원 규모다. 공사 기간은 약 84개월이며,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발주처로부터 도심지 혼잡구간에서 더 안전하고 기술적으로 적합한 공법으로 인정받아 최종 시공업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톰슨 라인 지하철 공사, 투아스 항만 공사 등 대형 SOC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2013년에는 공사 난이도 높은 마리나 해안 지하고속도로를 준공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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