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한항공은 10일부터 카카오톡을 이용한 챗봇 상담 서비스 '대한이'를 운영한다.
대한이 챗봇 상담 서비스는 항공여행 계획단계부터 탑승 전 과정에서 생기는 궁금증을 고객들이 카카오톡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근 및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대한항공에 대한 궁금증을 대한이의 카카오톡 대화창에 간단한 단어나 문장으로 질문하면 챗봇이 자동으로 바로 답을 하거나 해당 단어가 포함된 예상 질문 리스트를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미리 구성된 메뉴들을 클릭해 항공 스케줄과 출,도착정보 등의 운항정보를 확인 할 수 있고 저렴한 항공료를 바로 조회해 편리하게 항공권을 예매할 수도 있다.
대한항공은 "이 서비스는 앞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던 기존 홈페이지의 채팅 서비스를 통해 누적된 고객들의 질문 데이터와 이메일을 통한 고객 상담 데이터를 분석해 챗봇의 응답에 참고 했다"며 "보다 정확한 답변을 위해 현업 직원들의 업무지식 데이터베이스도 함께 참고 하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하반기 중 영어 챗봇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조원태 회장 주도로 미래사업 환경에 대비해 디지털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오픈한 클라우드 커맨드센터를 통해 모든 데이터와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항공 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변화된 디지털 혁신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하고 한층 더 세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