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금리'도 부족? 다우선물, 연준 금리인하 발표 후 급락
'제로금리'도 부족? 다우선물, 연준 금리인하 발표 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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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깜짝 금리 인하에도 미 증시 선물지수는 급락세다. 

한국시간 16일 오전 7시 23분 기준 미 증시에서 다우지수30, S&P500, 나스닥 선물은 전일 대비 4%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다우선물은 연준금리 인하발표 이후 4.20% 하락하며 1000p 이상 급락중이다. 

이날 연준은 15일(현지시간) 긴급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연 1.00%~1.25%에서 곧바로 0.0%~0.25%로 100bp 내린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악화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0%) 수준으로 유지키로 한 조치다.

연준은 또 국채 5천억달러어치와 모기지증권(MBS) 2천억달러어치를 매입하는 양적완화 프로그램도 재개하기로 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0.0%~0.25%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이다. 연준은 2008년 금리를 제로 근처까지 내린 후 7년간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이같은 연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 조치에도 미 지수선물이 급격히 하락세로 전환한 이유는 이번 조치가 증시에 존재하는 공포심리를 회복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CNBC는 연준의 전격 금리 인하에 대해 "기록적으로 가장 긴 강세장(황소장)을 종식시켰던 지난주 가파른 주간 손실을 씻어 내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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