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40p(2.34%) 오른 1724.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8.07p(0.48%) 오른 1693.53에 출발해 장 초 하락세로 밀렸다가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해 2%대 상승 마감했다.
류종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향후 기업실적 발표 및 미국 중심 신용경색 우려 등 위험 요소가 존재 하는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21억원, 3156억원 순매수 했다. 반면 외국인은 5762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171억96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보험(6.90%), 건설업(6.74%), 통신업(4.48%), 서비스업(4.20%), 화학(3.92%), 금융업(2.49%), 종이목재(2.31%)등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기계(-0.20%), 운수창고(-1.5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2.18%), SK하이닉스(2.04%), 삼성바이오로직스(2.65%), NAVER(6.44%), 현대차(1.41%)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1.52%), LG화학(-0.34%)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 706곳, 하락종목 154곳, 변동 없는 종목 40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5.86p(2.87%) 오른 567.70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3.56p(0.65%) 오른 555.40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트케어(2.03%), 에이치엘비(5.71%), 펄어비스(7.52%), 셀트리온제약(4.89%), 스튜디오드래곤(4.47%), 케이엠더블유(4.38%), CJ ENM(2.2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씨젠(-4.44%), 휴젤(-0.36%)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