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LG전자에 대해 2분기부터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의 본격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LG전자는 2020년에도 상고하저 실적 계절성이 반복되며 1분기는 견조할 전망"이라며 "가전(H&A)과 TV(HE) 부문은 매출 증가와 비용 감소가 맞물리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견조한 실적이 전망되는 1분기와 달리 2분기 실적에 대해선 우려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IT수요 부진은 중국에 한정됐고, LG전자의 중국 지역 매출 비중은 5%미만"이라며 "그러나 3월 말부터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 지역에서의 IT수요 감소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G 전자의 북미와 유럽 지역 매출 비중은 사업부문별로 각각 30~50%에 달한다"며 "세트 판매 둔화가 우려되는 2분기는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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