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코로나19 여파에 인턴·경력 빼곤 '채용 기근'
카드업계, 코로나19 여파에 인턴·경력 빼곤 '채용 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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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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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카드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 여파로 국내외 경제 상황이 악화된 탓에 상반기 공채 채용 계획이 없거나 일부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사들은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2020 서머(Summer) 인턴십' 채용에 나섰다. 이 인턴십은 '채용 연계형' 인턴으로 이달 22일까지 서류접수를 받고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5월 13일~15일에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시험에 응한 뒤 6월 셋째주까지 1·2차 면접을 거친다. 서머 인턴십은 올 7월 13일 시작해 1달 동안 진행되며 인턴 과정 중 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

신한카드는 하반기에 공채 채용을 진행할지 검토 중이다. 신한카드는 매년 하반기마다 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통합된 이후부터 상반기 채용은 하지 않고 있다. 

삼성카드와 우리카드도 상반기 채용을 실시하지 않는다. 하반기에 채용을 진행하나 일정은 계획된 바가 없다. 

롯데카드와 BC카드의 경우 경력직 수시 채용만 상시 진행될 계획이다. 두 회사의 상반기 채용 일정은 아직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C카드의 경우 해마다 2분기에 채용전환형 인턴십 공고를 진행해왔다. 이번 채용이 진행된다면, 채용 연계형 인턴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카드는 공채가 아닌 수시채용 전형을 활용하고 있다. 상반기엔 경력직 부문에서 소수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고 하반기 채용 여부는 미정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채용 계획이 없을 뿐만 아니라, 진행을 한다고 해도 규모가 작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만 진행하는 회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채용형 인턴십이나 경력직 채용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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