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삼성동 신사옥 GBC, 이달 '첫삽'···6년 만의 결실
현대차 삼성동 신사옥 GBC, 이달 '첫삽'···6년 만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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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착공계 제출···국내 최고 105층 빌딩
현대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투시도.(사진=서울시)
현대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투시도.(사진=서울시)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현대차그룹이 옛 한전부지를 매입한 지 6년여 만에 서울 삼성동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그룹은 이달 신사옥 GBC 착공에 들어가는 일정으로 최근 서울시에 착공계를 제출했으며, 서울시는 이르면 이날 착공허가 확인증을 내줄 것으로 알려졌다.

GBC는 현대차그룹이 3조7000억원의 건설비를 투입해 삼성동 옛 한국전력 용지에 지을 예정인 신사옥이다. 지하 7층~지상 105층 규모로 업무·숙박·판매시설 등이 조성되며, 완공 시 국내 최고층 건물이 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 9월 10조5500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한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26일 GBC 건축허가서를 교부했으며,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6년 하반기 준공될 일정이었다. 다만 GBC 높이가 569m에 달해 약 절반인 260m를 초과하기 전 군의 작전을 제약할 수 있다는 부분을 해소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관련해 최근 공군이 새로운 레이더를 구매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급하기로 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GBC 개발에 따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1조7491억원 규모의 공공기여도 진행한다.

다만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세계 자동차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GBC 건립이 부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는 동시에 공동 투자자를 물색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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