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팁] 위메이드, '신작·IP 보호·신사업' 세 마리 토끼 잡는다
[게임팁] 위메이드, '신작·IP 보호·신사업' 세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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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4' (사진=서울파이낸스DB)
위메이드 '미르4'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최근 게임업계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온라인 경제로 전환이 가속되는 상황에서 대표적인 언택트 산업으로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 게임은 청소년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표적 여가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오늘도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게임사들이 선보일 올해 전략 점검을 통해 신작 소개와 회사의 사업 방향 등을 알아본다.  

위메이드는 올해 사업 전략으로 △미르 지적재산권(IP) 활용 게임 출시 △IP 보호 및 강화 △블록체인 게임 개발 등 신사업 추진을 준비 중이다.

먼저 위메이드는 올해 '미르의 전설2'의 정체성을 집대성하고 재도약하기 위한 '미르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자체 개발 신작 '미르4', '미르M', '미르W'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출시를 앞둔 '미르4'는 위메이드넥스트에서 개발 중으로, 미르의 전설2를 잇는 후속작이다. 미르 대륙에서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다뤘다.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과 모션 캡처로 제작된 화려한 무공 액션은 게임에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다양한 방식의 캐릭터 성장은 물론, PK, 점령전, 공성전 등 방대한 콘텐츠로 정통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위메이드는 1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미르4에 대한 자세한 서비스 일정은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수의 저작권 관련 소송에서 승소하며 '미르IP'의 소유권을 확립한 위메이드는 공고해진 '미르의 전설' 권리를 기반으로 IP라이선스 보호 및 강화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현재 킹넷과 관련해 '절강환유' 집행을 위한 소송이 진행 중이고, 지우링의 '전기래료'에 대한 집행 절차에 착수했다.

또 지난 22일에는 '용성전가'와 관련한 라이선스 계약 위반 및 로열티 미지급 중재에서 승소 판정받아 약 2946억원의 배상금을 지급받게 됐다.

여기에 지난 3월에는 중국 상해 보타구 인민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은 '왕자전기'의 배상금 2500위안을 수령하고, 최근 중국 랸샤가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SIAC)에 제기한 '미르의 전설3' 중재에서 승소하는 등 적법한 절차를 통해 IP 권리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주요 소송으로 꼽히는 37게임즈의 '전기패업' 웹게임 저작권 침해 최종심 및 셩취게임즈와 진행 중인 미르의 전설2 중재 등 주요 소송의 재판 결과를 앞두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분기 컨콜을 통해 "미르의 전설3와 미르의 전설2 두 계약 내용이 대동소이 하기 때문에, 나머지 중재도 잘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재판 결과들을 근거로 중국에서 '미르' 세계관을 활용한 영화, 드라마, 웹툰, 소설 등 다양한 형태의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전문 계열회사 '위메이드트리'를 선두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위메이드트리는 지난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100&100 벤처캐피탈'과 '블로코어'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준비 중인 게임 개발,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작 2종을 공개, 위메이드 자체 IP 게임을 총 10종까지 확대했으며, 이 중 '크립토네이도 for WEMIX'와 '버드토네이도 for WEMIX',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전기H5 of WEMIX'가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회사 측은 "최근 룽투코리아, 룽투게임과 블록체인 게임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유치 및 파트넙십을 체결하고,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와 위메이드 IP 전문 계열회사 전기아이피 등과 함께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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