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공식 시민소통기구인 'SH시민주주단'이 지난 19일과 26일 첫 번째 분과위원회 모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SH공사는 지난해 1월 공사 비전선포식을 통해 '시민주주기업'을 선언하고, 같은 해 10월 100명의 시민주주로 구성된 SH시민주주단을 창단했다.
시민주주단은 공사의 사업 분야를 고려해 △계획·보상 분과 △설계·시공 분과 △주택공급 분과 △시설·운영 관리 분과 등 4개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각 위원회마다 시민주주의 관심사항과 전문성을 고려해 25명의 주주가 배정됐다.
시민주주단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분과위원회를 구성한 뒤, 지난 19일과 26일 이틀동안 첫 위원회 회의를 '청신호 명동' 홍보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분과위원장 선정과 SH공사 실무부서 책임자들의 분과별 공사업무 소개 및 직원과 시민주주 간의 질의응답을 통해 SH공사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분과위원회 회의를 통해 △혼합단지 갈등완화를 위한 대책 필요 △설계 시 유니버설 디자인의 적극적인 도입 필요 등의 정책이 제안됐다.
SH공사는 이같은 정책제안을 실무부서와 검토해 우수 제안을 내달 열릴 '2020년 상반기 SH시민주주단 정책토론회'에서 토의 안건으로 논의하고, 시민의견을 사업과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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