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에스에스지(SSG)닷컴이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 쓱페이(SSG페이)를 품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SSG닷컴은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로부터 쓱페이 사업 부문을 넘겨받아 운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쓱페이는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지난 2015년7월 선보였다. 현재 가입자 수는 850만여 명 수준이다.
이번 통합으로 SSG닷컴은 자체 마일리지 S머니와 S포켓을 SSG페이 선불 결제 수단인 SSG머니로 일원화해 운영한다. SSG머니는 SSG닷컴을 비롯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1만여 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결제 화면에서 SSG페이 결제하기를 최상단에 배치해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없이 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SSG닷컴은 쓱페이를 통해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오프라인 구매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SSG닷컴이 보유한 구매 데이터에 쓱페이 결제 데이터를 결합하는 등 고객 개개인별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서비스 차별화에 나설 방침이다.
최우정 SSG닷컴 대표이사는 "이커머스 사업 역량과 쓱페이의 혁신적 핀테크 서비스를 결합해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갖추고자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며 "고객 중심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고 온라인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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