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코스피가 1%이상 급등세로 출발했다. 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9.72p(0.92%) 오른 2166.7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64p(1.61%) 오른 2181.64에 출발한 뒤 장중 219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물론 미국 서비스업지수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오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 매입 규모를 확대하는 등 추가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재차 급등했다. 미국 고용 등 주요지표 호조와 각국이 펼칠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한껏 끌어올렸다.
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7.24p(2.05%) 급등한 2만6269.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05p(1.36%) 상승한 3122.87에, 나스닥은 74.54p(0.78%) 오른 9682.9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3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억원, 168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4억9300만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을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2.00%), 서비스업(1.87%), 기계(1.44%), 제조업(1.39%), 화학(1.03%), 운수창고(1.08%) 등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은행(-1.62%), 운수장비(-0.62%), 통신업(-0.88%)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2.20%), SK하이닉스(0.90%), 삼성바이오로직스(0.80%), NAVER(4.21%), 셀트리온(1.10%) 등은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2.01%), SK텔레콤(-1.09%)등은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92곳, 하락종목 307곳, 변동 없는 종목은 9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22p(0.44%) 오른 740.88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5.21p(0.71%) 상승한 742.87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4%), 셀트리온제약(5.20%), 알테오젠(16.81%), CJ ENM(0.41%), 에코프로비엠(3.86%), 케이엠더블유(0.17%) 등은 오르고 있다. 에이치엘비(-1.35%), 씨젠(-3.23%), 펄어비스(-1.81%), 파라다이스(-0.79%)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