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롯데홈쇼핑이 이달 29일까지 모피·패딩 등 지난 겨울 인기상품과 올겨울 신상품을 최대 45% 싸게 판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협력사의 재고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17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물건을 사는 이른바 시즌리스(seasonless) 소비가 보편화하면서 기존 계절상품과 반대되는 계절 상품(역시즌) 매출이 매년 5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에 롯데홈쇼핑은 프라임 시간대(오전·오후 8∼11시)에 방송되는 엘쇼·이수정샵·영스타일 등 패션 간판 프로그램을 통해 역시즌 특집방송을 편성했다.
이달 20일에는 엘쇼를 통해 오후 10시부터 150분간 프라다 폭스퍼 구스다운 패딩코트 등 명품 브랜드 역시즌 의류·잡화 등을 집중 선보인다. 이 외에도 자체 기획 브랜드 LBL의 친칠라 롱코트·에르메네질도 제냐 남성 코트를 비롯해 라우렐 라쿤 니트 후드 가디건·루나코어스 폭스 코트 등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도 싸게 판다. 모피 브랜드 진도의 인기 상품과 백화점 입점 브랜드의 지난 인기 상품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같은 기간 롯데홈쇼핑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단독 브랜드 및 백화점 입점 브랜드 상품 총 100여 종을 최대 51% 싸게 파는 전지적 역시즌 시점 행사가 열린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는 재고 부담 해소 기회가, 고객에게는 알뜰 쇼핑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