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성정금융투자운용과 혁신창업기업의 투자유치‧스케일업 공동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크라우드펀딩 전‧후방 지원을 통해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탁결제원과 성장금융은 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 규모로 창업지원 및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한 K-크라우드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케이-캠프(K-Camp) 프로그램 참가기업과 지역 창업기업 투자를 위한 지역벤처 투자펀드도 검토할 예정이다.
창업기업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기업설명회(IR)행사도 공동 개최한다.
또 해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연계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채널인 글로벌투자플랫폼을 통한 국내기업 스케일업 지원도 병행한다.
예탁결제원은 비상장사와 펀드투자 참여자의 관련 업무를 전산화‧표준화하는 통합 플랫폼 벤처넷을 내년 3분기 중 오픈하고, 성장금융은 벤처펀드 운용사 및 투자기업 등 시장참여자의 의견 수렴과 참여 유도를 통해 비상장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한국성장금융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내 혁신창업기업의 지원과 모험자본시장의 육성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상호 보완·협력하여 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혁신기업의 스케일업 지원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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