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 수요 확대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제시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29.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적 개선의 가장 큰 변수는 중대형 전지 사업"이라고 판단했다.

삼성SDI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6.7% 증가한 2조5586억원,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증가한 1038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소형전지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이후 큰 폭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하반기, 전기차 물량이 본격 증가하면서 4분기 영업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전기차 관련 수요를 자극하는 각국 정부의 공격적인 정책으로 전기차 수요가 이전 전망에 비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 생산 능력도 그와 동반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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