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보호자 상대로 정확한 질병증상 표현 돕는 'AAC' 제작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의 질병표현을 돕는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Card·보완대체 의사소통) 그림책을 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 그림책은 발달장애인들이 의료진, 보호자에게 정확한 질병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책에는 증상과 원인, 검사 절차와 검사 시 주의사항, 약 종류와 약 복용 시 주의사항이 담겼다. 의사소통 그림책은 병원과 약국에서 느린 학습자와 소통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정이나 학교에서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의사소통 그림책 제작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특수 교육, 의료 전문가와 긴밀하게 협업해왔다. 이번 도서는 사전 신청한 전국의 병의원, 특수학교, 복지관, 도서관 500곳에 배포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향후 1000곳에 총 6000권을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질병표현을 돕는 의사소통 그림책을 통해 증상 표현의 어려움을 겪어온 발달장애인들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질병 증상에 대한 표현력을 갖춰 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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