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시가 그동안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휴관했던 서울도시건축센터를 새롭게 단장 후 운영을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도시건축센터는 새단장을 통해 2층 △모두의 라운지 △라키비움 등이 들어서며, 3층에는 △도시건축 아카이브실이 조성돼 도시·건축과 관련된 교육·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두의 라운지에서는 도시·건축 관련 국내외 잡지 및 어린이 도서를 열람할 수 있으며, 지난 7월 조성된 '돈의문박물관마을 수직정원사업'의 일부인 '옥상정원'과 연계된다. 라키비움은 지난 1930년대부터 60년대까지 유한양행 사택이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조성 과정 관련 모형과 사진, 도면 등의 기록물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공간이 마련된다.
도시건축 아카이브실에서는 시 도시계획 정보 및 각종 공공건축 관련 발간도서와 연구보고서, 설계공모 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도시·건축전문가들에게 필요한 기술·정책 정보를 자료와 더불어 교육·세미나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4층 교육실은 시민과 민간전문가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 건축학교 및 각종 도시·건축 관련 세미나가 진행된다.
시는 시설별 특성에 따라 사전예약제, 입장지원 제한 등 단계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며,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용객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방법을 미리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체크, 참석명부 작성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김태형 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서울도시건축센터는 시 도시계획과 공공건축 관련 정책 및 연구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장소"라며 "전문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는 창구가 되기 위해 각종 범위의 자료와 매체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