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애스턴 마틴은 드라이빙 홈 시뮬레이터 'AMR-C01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AMR-C01은 애스턴마틴의 디자인과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의 엔지니어링을 결합시켜 최상의 럭셔리 홈 시뮬레이터로 탄생됐다.
애스턴마틴은 설계 단계부터 하이퍼카를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시뮬레이터 바디는 초경량 카본파이버를 사용했으며 자동차의 모노코크 차체와 동일한 구조로 제작했다. 시트 위치 역시 애스턴마틴의 하이퍼카 발키리의 설계를 반영해 하이퍼카와 흡사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AMR-C01은 최신 시뮬레이션 기술에 스타일리시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시뮬레이터의 외관은 애스턴마틴 디자인팀이 담당했다. 모노코크 바디는 기본적으로 애스턴마틴 레이싱 그릴을 연상시키는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시뮬레이터 디자인에 표면과 마감 품질 모두 애스턴마틴 스포츠카 수준의 정교함까지 더했다.
엔지니어링을 담당한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는 애스턴마틴에서 20년 이상 F1 시뮬레이션 부문을 담당했던 대런 터너(Darren Turner)가 설립한 기술 기업이다.
각 구성 요소는 커브 레이싱 시뮬레이터의 최상급 기술력이 동원돼 제작됐으며 레이싱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뜻하는 심 레이싱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아세타 코르사의 최신 버전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전량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마렉 라이히먼 애스턴마틴 부사장겸 CCO는 "시뮬레이터는 자동차는 아니지만 경주용 자동차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을 통해 애스턴마틴의 레이싱 혈통을 이어받아 역동적인 라인과 균형, 우아한 디자인 완성도까지 갖춰야 했다"며 "AMR-C01은 최고의 레이싱 시뮬레이터인 동시에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