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양삼송A24 등 수도권 3곳 2351호와 부산기장A2, 광주월산 등 지방권 5곳 664호 등 전국 8개 지구 3015호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고에서는 정부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방안'에 따른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과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이 포함됐다.
고양삼송A24지구(947호)는 최초로 공급되는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주근접을 돕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다양한 가족형태를 고려해 원룸형(21㎡)과 투룸형(36㎡, 46㎡)으로 공급되며, 게스트하우스와 비즈니스홀, 다목적홀, 힐링센터 등 특화시설이 계획돼 있다. 또한 지하철 3호선 원흥역에서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인 영동용산지구(200호)는 영동산업단지, 용산농공단지, 법화농공단지 등 인근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이다.
한편, LH는 이번에 시흥장현A8지구와 부산기장A2지구의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에서도 입주자를 모집한다.
시흥장현A8지구는 서해선 시흥시청역에서 800m 거리로 서울권의 출퇴근이 용이하며, 향후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지구 인근에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부산기장A2지구는 부산권 최초로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으로, 기장역에서 1.2㎞ 거리에 위치하고 부산외곽고속도로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또한 인근에 초․중․고교가 있고 단지내 국·공립어린이집이 설립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모집부터 신혼부부의 인정범위가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로까지 확대된 만큼, 보다 많은 실수요자들이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에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청약접수는 다음달 19일부터 28일까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되며, 2021년 1월 중 당첨자 발표 예정이다.
LH는 고령자 등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접수 또한 병행한다. 이를 위해 청약접수기간(10일)을 기존보다 늘려 방문신청 인원을 분산하고, 손소독제 비치 및 적정간격 유지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공고부터 서류제출 대상자가 온라인·모바일 채널을 통해 구비 서류를 제출하는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를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청약 희망자는 청약 전 'LH 청약센터' 또는 '마이홈포털'의 ’행복주택 자가진단‘을 활용하면 소득‧자산 등을 기준으로 행복주택 입주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