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인근 대한전선 부지에 99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종합의료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및 대한전선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천구심 내 위치한 대한전선 부지는 공장이 이전하고 나대지로 방치되었던 곳으로, 시는 이번 주민제안에 따라 해당 구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결정했다.
대상지를 주거용지와 산업용지로 구분해 주거용지에는 지하 2층~지상 35층, 약 990가구 규모의 역세권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을 신축한다. 산업용지에는 지하 5층~지상 18층, 약 8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을 건립한다.
또한 일일 약 2만3000여명이 이용하는 금천구청역 휴게공간 제공과 함께 금천구청과 금천구청역사의 복합개발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에 대응하는 3606㎡ 규모의 광장도 조성하며, 금천구청역 앞 광장 주변 연도형 상가 배치와 지역활성화를 위한 특화가로, 커뮤니티가로 유도 구간에 공개공지 4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공공청사는 약 2107㎡ 부지에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치매안심센터와 어린이 평생건강 확보를 위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한전선부지 특별계획구역의 세부개발계획 결정으로 서남권과 금천구 의료서비스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공공성 증진, 역세권 활성화 및 배후주거단지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