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주 교육기관인 EC3(Empower College & Career Center)에 미국 조지아 주정부와 약속했던 2차 기부금 3만달러를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조지아 주정부 청사에서 팻 윌슨(Pat Wilson)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 짐 쇼(Jim Shaw) 잭슨카운티 상의(商議)의장, 존 이슬러(John Uesseler) EC3 대표, 조이 톨버트(Joy Tolbert) CCS(COMMERCE City Schools) 대표, 황준호 SK 배터리 아메리카(SK battery America, 이하 SKBA)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주정부와 '배터리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EC3에 2년 간 6만달러의 기부금을 약정하고 지난해 1월 3만달러를 기부했다.
이에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Jackson County) 정부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식으로 똑같이 3만불의 기부금을 조성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이 건설되고 있는 커머스시(市)의 CCS(COMMERCE City Schools)에 기부됐다.
올해도 작년처럼 같은 방식으로 기부금 6만 달러가 조성돼 각각 3만 달러씩 EC3와 CCS에 전달된다. EC3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 금액을 학생들의 실습을 위한 고급 자동화 기계·설비 구매에 사용할 예정이다. CCS 역시 학생들의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문 실습 장비와 IT 기기 구매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회사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함께 추구한다는 SK그룹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美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대학(AugustaUniversity) 산하 의료기관과 무료 코로나19 검진 앱인 'AU 헬스익스프레스 케어(HealthExpress Care)' 개발 지원을 위해 40만 달러(한화 약 5억원)를 기부한 바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美 조지아주의 퀵스타트(QuickStart)·라니어 공과대학(Lanier Technical College)과 26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교육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 활성화·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