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최근 몇 년간 식을 줄 모르는 레트로 열풍에 게임 업계도 그때 그 시절 감성을 자극하는 추억의 게임들의 리뉴얼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까지 큰 사랑을 받은 PC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가 예전 감성을 그대로 살려 모바일 버전으로 리메이크 됐으며 '카트라이더'와 '마구마구' 등 당시 PC방을 주름잡았던 인기 게임들도 대거 등장하며 대세 트렌드에 동참했다.
과거 PC로 즐겼던 게임들이 모바일 버전으로 줄줄이 선보이며 게임 유저들의 취향 저격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그래픽도 조작감도 열악했지만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이었던 피처폰 게임을 찾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그 중 간단한 조작과 시원한 타격감으로 캐주얼 액션 게임의 대명사로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컴투스의 '슈퍼 액션 히어로'가 최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슈퍼 액션 히어로 리턴즈'라는 타이틀로 돌아온 이 게임은 지난 2000년대 후반 단순하게 그려진 낙서 캐릭터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재미를 손안에서 느끼게 했던 슈퍼 액션 히어로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공식 사이트에 공개된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낙서장 배경화면과 졸라맨을 연상캐하는 캐릭터 등 원작이 가진 특유의 코믹성은 그대로 유지된 반면 탭과 스와이프 등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조작성과 특유의 화려한 액션은 한층 더해졌다. 유저는 스와이프와 터치를 통해 이동과 공격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으며 수십가지의 스킬과 연속기를 통해 슈퍼 액션 히어로 만의 시원한 타격감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자체 물리엔진을 활용한 캐릭터들의 사실적인 움직임은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하며 한층 업그레드된 마스크 시스템은 수집과 꾸미는 재미까지 더했다는 평가다.
한편 슈퍼 액션 히어로 리턴즈는 현재 공식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며, 게임 출시 후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기념 이벤트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사전 예약 참여자 모두에게는 각종 게임 보상과 함께 '초통령'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흔한 남매'의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가면 아이템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피처폰 시절 매 시리즈 출시때마다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슈퍼 액션 히어로가 스마트폰 버전으로 새롭게 돌아온 만큼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