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진중공업 본입찰에 동부건설 컨소시엄과 KDB인베스트먼트(KDBI)-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 SM상선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했다.
14일 한진중공업 매각 주간 외부자문사인 삼일회계법인·세종법무법인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들 3곳이 최종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외부자문사가 3곳의 최종입찰제안서를 평가한 뒤 산업은행 등 8개 은행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가 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주주협의회가 보유한 보통주 63.44%와 필리핀 금융기관이 보유한 보통주 20.01% 등 6949만3949주(83.45%)다. 채권단 보유 지분 전량에 대한 매각가는 4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적자를 기록하던 중 지난해 2월 해외 자회사인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자본잠식에 빠졌다. 이후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대주주가 한진중공업홀딩스에서 산업은행으로 변경됐다. 채권단 관리 아래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액 4710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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