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SM그룹 회장 "백년대계, 미래인재 육성발굴 집중"
우오현 SM그룹 회장 "백년대계, 미래인재 육성발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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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현 SM그룹 회장. (사진=SM그룹)
우오현 SM그룹 회장. (사진=SM그룹)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30일 "그룹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한 미래인재 육성발굴에 집중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회장은 이날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1년 신년사'에서 "지속가능한 경영과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일원으로 웃음과 신바람 넘쳐나는 직장, 안정되고 든든한 그룹으로 도약하자"며 이 같이 주문했다.

그는 "올해 SM그룹은 우방산업과 대한해운 액화천연가스(LNG) 등 부문별 특성화를 꾀하면서 대내외 위상 제고는 물론, 아이덴티티와 비전을 제시하는 등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고 자평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책임감을 갖고 소임을 다해준 임직원들에게 그룹 성장의 공을 돌렸다. 

이어 "2021년 SM그룹은 개인과 사회의 공존을 먼저 생각하고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윤리·상생·환경경영, 마음을 담은 사회공헌을 통해 존중받는 그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우 회장은 해운과 건설 등 각 부문별의 성장을 예고했다. 

현재 해운부문은 2년 연속 Shell사와 체결한 LNG장기대선 계약 및 2M과의 얼라인언스를 통해 LNG선박 확충과 컨테이너 공동운항, 선복교환 등 서비스 강화로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

그는 "SM상선이 창사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은 괄목할만한 성과로 꼽힌다"며 "그룹 해운부문은 앞으로도 신조 투자와 미국 동안노선 개척 등 자타가 인정하는 해운물류 종합운송선사로의 기틀을 착실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협력업체 파트너십을 통한 체계적인 구매체계 구축 등 원가절감 시스템이 정착되는 한해였던 건설부문 또한 신규 사업부지 확보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체계적인 품질·원가관리를 특화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우 회장은 "내년에도 코로나19라는 복병과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하고 부동산 규제강화, 미·중 무역분쟁, 한·일 갈등, 글로벌 경기침체 등 극복해야 할 것들이 첩첩산중"이라며 "여느해 보다 우리를 위협하는 요소들이 도처에 있는 만큼 역량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룹 위상에 맞게 자존감 충만한 주인의식과 성장동력 강화, 보유자산 활용가치 극대화 등 계열사간 신가치 창출 및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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