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대우건설은 동부건설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상계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 위치한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은 10만842㎡의 부지에 총 2200세대, 지하8층~지상25층 아파트 22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전체 2200세대 중 조합원분 1430세대와 임대분 519세대를 제외한 251세대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공사금액은 4776억원 규모다.
시공사로 선정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의 단지명을 ‘상계 더포레스테(The Foreste)’로 제안했다. 수락산을 고려한 조경계획과 커튼월룩⋅스카이커뮤니티 등 독창적인 외관설계를 적용했다. 입면분할 창호, 원목마루⋅외산 주방가구⋅외산 타일 등 최고급 마감재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평면설계를 적용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조합원 이주를 위해 LTV 70%까지 이주비 대출을 지원하며, 사업활성화비 책정,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한 금융 지원, 분쟁해결을 위한 법률 지원 등의 사업조건을 제안했다.
상계2구역은 상계뉴타운 내 가장 규모가 큰 단지로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상계4구역)’,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상계6구역)’에 이어 세 번째로 시공사를 선정했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바로 옆에 있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신상계초, 덕암초가 도보 10분 내 거리에 있다. 단지 인근에 상계제일중⋅재현중⋅재현고와 중계동 학원가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롯데마트(중계점)⋅상계 백병원⋅상계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수락산 당고개 지구공원⋅불암산 자연공원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상계 뉴타운이 위치한 노원구는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현재 추진 중인 동북선 경전철, GTX C노선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총 8000여 가구 규모의 뉴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상계 뉴타운은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노원구 대표 신흥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상계2구역이 상계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만큼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단지 설계에 주안을 두고 입찰을 준비했다"며 "정비사업 경험이 많은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함께 참여 하는 만큼 양사의 노하우를 발휘해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