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KB증권은 4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비수기인 올 1분기에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던 지난해 3분기 실적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이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이 확대되고, 반도체 소재 주문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디스플레이 소재 출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전기차 배터리 소재 라인업은 2021년 바인더, 2022년 실리콘 음극활물질, 2023년 전고체 배터리용 고체 전해질 등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며 "따라서 한솔케미칼의 전기차 배터리 소재 영업이익 비중은 올해 10%에서 3년 후 30% 수준까지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기차 시장의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는 한솔케미칼이 생산 및 제조 기술에 대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특허를 공동으로 출원했다"며 "이를 통해 대형 고객을 미래 수요처로 확보했다는 점이 향후 주가 재평가의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