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여승주 사장 연임 확정···ESG 경영 강화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 연임 확정···ESG 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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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사진=한화생명)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사진=한화생명)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화생명이 여승주 2기 체제에 발맞춰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강화한다.

한화생명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제7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여승주 사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2년이다. 견조한 실적 개선이 여 사장의 연임 배경으로 꼽힌다. 한화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412억원으로 전년(587억원) 대비 310.9%(1825억원) 급증했다. 과거 부진했던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지만 손해율 완화와 보장성 상품 확대를 통해 긍정적인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경근 사업지원본부장 전무와 김중원 컴플라이언스 클러스터 상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사외이사로는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을 재선임하고, 이인실 전 통계청장과 조현철 전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한화생명은 또 ESG 경영성과 관리 및 관련 전략 추진력 강화를 위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신설로 지속가능금융 실행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금융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과 함께 비재무적 리스크를 더욱 충실히 관리·감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3월초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 전담팀을 만들었다.

아울러 주총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분할계획서도 승인됐다. 이날 주주총회 승인으로 약 540여개의 영업기관과 1400여명의 임직원 2만여명에 달하는 FP(설계사)를 보유한 업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판매전문회사가 탄생하게 됐다. 분할기일은 오는 4월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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