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수에즈 운하가 7일 만에 운항을 재개하면서 운임료 상승 수혜 기대를 받았던 해운주가 약세로 돌아섰다.
30일 오전 9시 51분 유가증권시장에서 HMM은 전거래일 대비 1800원(5.82%) 떨어진 2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한해운도 전거래일 대비 2.68%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태웅로직스 역시 2.9% 하락세다.
앞서 29일(현지 시각) 수에즈운하관리청(CSA)은 운하에서 좌초했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 선체가 완전히 물에 떠 오름에 따라 7일 만에 운하 통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그간 아시아-유럽 간 최단 거리 뱃길로서 세계 해운의 핵심 통로인 수에즈 운하가 마비되면서 세계 교역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국제 해상 운임이 급등했다. 그러나 운항이 예상보다 빠르게 재개되면서 운임 상승 수혜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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