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내 선박관리전문선사인 케이엘씨에스엠(KLCSM)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차세대 스마트 선박관리 방법의 일환으로 '선박운항관제센터(VESSEL CONTROL CENTER)'를 조성, 부산 중앙동 본사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KLCSM은 대한해운, SM상선, 대한상선 등 SM그룹 해운부분의 종합 선박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그간 KLCSM은 삼성중공업과 최신 정보통신(IT)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쉽(S-VESSEL)을 활용한 운항효율 향상이라는 목표로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후 삼성중공업의 기술적 협력과 지원을 통해 선박운항관제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선박운항관제센터에서는 전세계에서 운항하고 있는 SM그룹 해운 계열사들의 모든 선박에 대한 위치정보, 기상상황, 항만정보, 본선상태 등 상세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육상에서는 이 같은 각종 정보를 바탕으로 매일마다 안전운항회의를 개최, 전 선박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식별·관리해 선박의 안전운항 개선과 효율적이며 체계적인 선박관리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실시간으로 저장되는 선박·환경 데이터 기반 분석 기술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EEXI, CII 등의 온실가스 환경규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유지보수와 관련해서도 실시간 화상 연결 서비스를 통해 선박의 주요 장비인 메인엔진과 발전기 등을 육상과 해상이 함께 점검할 수 있어 시간적·비용적 측면에서도 매우 효율적이다.
KLCSM 박찬민 대표는 "선박관리산업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 맞춰 최신 IT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스마트 선박관리 방법을 지속 개발해야 하고 이는 앞으로 선박관리회사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SM그룹 해운계열사 전 선박의 안전운항을 강화하고 효율적 선박관리를 통한 최적의 경제 운항 등 고품질 선박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