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1Q 영업익 675억원···전년 比 반토막
한국조선해양, 1Q 영업익 675억원···전년 比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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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 45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 45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사진=현대중공업)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6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217억원) 대비 44.5% 감소한 수치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조68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조9446억원) 대비 6.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36억원으로, 61.4% 줄었다.

이 가운데 조선부문 매출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건조물량이 증가한 데 이어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분기 대비 2706억원 증가한 3조1813억원을 기록했다. 더해 고정비 부담이 완화하고, 신규수주 선박에 대한 공사손실충당금액이 감소해 영업이익도 흑자(881억원)를 나타냈다.

다만 해양부문은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해 고정비 부담이 늘면서 매출 777억원, 영업손실 15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엔진기계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58억원, 50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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