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작인 건강검진비·자녀장학금으로 활용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KT&G는 26일 국내 잎담배 농가를 위해 복지증진비 4억원을 연초생산안정화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고연령의 잎담배 경작인 960명의 건강검진 비용과 농가 자녀 85명에 대한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KT&G에 따르면, 잎담배 농가는 인구 감소와 코로나19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잎담배 경작은 기계화가 어려워 노동 강도가 높고, 다른 작물에 비해 경작인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 건강관리에 많은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KT&G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28억54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올해까지 수혜 인원은 총 7957여명이다.
신송호 KT&G 원료본부장은 "농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농가 복지증진 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농민들의 건강한 삶과 경제적 여건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농가와의 상생 활동 등 사회에 모범이 되는 기업시민의 자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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