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광동제약이 약사들과 비타민 음료 비타500의 유리병과 뚜껑을 분리 배출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약국에서 건강 음료로 비타500이 많이 소비되는 점과, 일반 소매점과 달리 약사의 복약 지도로 소비자와의 교감이 많다는 특성을 활용해 분리 배출을 홍보하고 환경 사랑에 자연스러운 동참을 유도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비타500을 비롯한 음료를 생산할 때 위생을 고려해 기존 병을 분순 뒤 녹여서 재활용한 병을 쓴다. 기존 병을 세척 후 사용하는 재사용과는 다르다. 이렇게 재활용하려면 알루미늄 소재의 뚜껑과 유리병을 분리해서 배출하는 게 좋다. 병에 붙어 있는 종이 소재의 라벨은 용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제거되므로 소비자가 분리하지 않아도 된다.
광동제약은 비타500병 분리 배출을 알리는 문구와 그림을 담은 친환경 봉투를 약국에 비치하고 약사들에 취지를 설명할 계획이다. 친환경 봉투는 생분해성 수지를 원료로 만들어 사용 후 자연 분해돼 자연으로 돌아간다. 광동제약은 최근 환경 보호를 위한 분리 배출이 사회적 문제로 등장하고, 비타500에 사용하는 뚜껑과 유리병 배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많아 정확한 정보와 실천 방법을 알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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