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위메이드가 비덴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투자를 통해 비덴트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비덴트는 2002년 3월 설립된 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 현재 국내 시장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도 6년 연속 2위를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으로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했고 현재 세계 8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인베이스 기준)의 주요주주(빗썸코리아 지분 10.25%, 빗썸홀딩스 지분 34.24%)이다. 특히 비덴트는 빗썸홀딩스의 단일 최대주주다.
한편 비덴트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97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65% 증가하는 등 사업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비덴트가 지분 10.25%를 보유한 빗썸코리아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02억원, 222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전략적 제휴에 따라 두 회사는 위메이드의 IT 기술력, 메타버스 등을 바탕으로 빗썸이 새로운 가상자산 사업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위메이드는 비덴트에 이사 지명 및 경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김영만 비덴트 대표는,"이번 위메이드와의 협력을 통해 빗썸이 안정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 전개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위메이드와 함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우선 좋은 투자 기회를 주신 비덴트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로 빗썸이 세계적인 거래소로 성장하는 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