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롯데제과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을 기대한다며 목표주가 2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2분기 롯데제과의 매출액은 51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 오른 283억원으로 대신증권 추정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환 변동 제외 시 해외 법인 합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하고, 환변동 감안 시 1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전년 기저효과 및 시장 정상화로 대신증권의 종전 추정치에 부합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그럼에도 국내 껌·캔디 시장 위축 지속으로 국내 건과 매출액은 전년대비 3%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빙과 매출액도 전년대비 비우호적 기상 여건으로 1%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감소와 건과 부문 원가 상승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5% 감소해 2분기 실적 부진의 주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기대했던 대로 해외 법인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최근 별도 법인의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던 빙과 부문이 2분기 잠시 주춤했지만 이번 여름은 짧은 장마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3분기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